제주도여행 가끔은 파란바다가 보고싶을때 찾는 월정리 해안도로
-평생지기의 제주도여행 이야기-
제주사람이라면 가끔은 파란바다가 미치도록 보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저는 그럴때마다 가끔 월정리해안도로를 찾습니다.
제주도여행길에 만나는 바다내음이 그동안 쌓였던 인생의 무게를 모래위로 떨쳐내는듯 합니다.
예전 서울생활에서도 그랬었습니다.
미치도록 바다의 짠내음이 그리워 무작정 인천쪽으로 향했던 기억이..
하지만 느낌이 다른 바다...지금은 마음만 먹으면 달려갈 수 있는데도...
시간이 없음을 핑계 삼습니다...
그래도 가끔은 쉼 한번 제대로 멋지게 쉬어 보려고...바다로 향합니다.
제주도여행 오신분들 나중에 후회 마시고 맘껏 제주의 푸른바다를 만끽하고 가십시요
예전에 시인 한분이 시낭송을 하시는데...
연로하신 손...떨리는 손으로 마이크를 잡고서는
"됐다 됐어 바다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좋다..."
이 싯구를 외치실때 왜이리 공감이 가고 가슴이 뭉클해지던지..
코 끝이 찡해 옴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나도 제주사람이구나 라고
새삼 다시 느끼게 했습니다.
평생지기 제주친구 중에 하나인 제주의 바다..
그렇게 못 보면 밥 굶은 것 처럼 ...커피 며칠 못 마신것처럼 굴더니
요즘은 시간이 없음을 핑계로 바다구경 제대로 못하고 살았습니다.
그래도 답답한 마음 시원스레 날려보내고 싶을땐...
가끔은 미치도록 푸른바다가 고플땐 가끔 제주도여행지 월정리 해안도로를 찾습니다.
제주의 바다내음은 육지부의 바다향과는 다른 느낌이 있습니다.
바다의 소김끼 내음과 함께 제주의 바다엔 무언가 다른 내음이 함께 있습니다.
파도소리..바람소리...함께 가슴을 시원스레 뚫어주는 느낌...
살맛난다 살만난다를 수백번 외치고 싶을 정도로...제주의 바다엔 에너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주에 사는게 가끔씩 정말 행운이다 다행이다 라고 느낄때가 있습니다.
제주도여행길에 파란바다를 만나시면...눈속에 마음속에...원없이 담아 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