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스크랩] 응급피임약이 만병통치약이라고????

소금인형kgb 2011. 8. 1. 14:20

비가 오락가락 하는 무더운 여름이지만

바야흐로 바캉스 시즌입니다.

열심히 일한 당신 이제 떠나라....라는 어느 광고의 카피문구처럼

여름의 바캉스는 한해가 시작되면서 기다리고 또 기다린 행복한 순간임에는 틀림없는것 같습니다.

가족들과 전부터 약속한 뜻깊은 여행일수도 있고

친한 친구와 우정을 확인하기 위한 멋진 여행일수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과 추억을 간직하기 위한 로맨틱한 여행일수도 있습니다.

바캉스...여행...이야기만 해도 가슴이 설레네요.

 

오늘은 바캉스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얼마전 아는 사람에게 전화 한통화를 받았습니다.

 

응급피임약을 언제 어떻게 복용해야 되는지 질문을 하더군요.

물론 그 친구는 결혼을 한 상태이지만 그날은 피임을 하지 않았나봐요.

하나하나 이야기를 하다가 바캉스시즌에 응급 피임약을 생각하는 분이 있을것 같아서 포스팅을 해봅니다.

 

응급피임약...많은 분들이 만병통치약으로 알고 있죠?

순간의 쾌락으로 저지른 실수를 한번 용서받을수 있는 멋진 명약일지 모르겠지만

약이라는것은 본래 알면 약이 되지만 모르면 독이 되는 양면의 칼날과도 같은것이랍니다.

그럼 응급 피임약에 관한 많은 질문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해보죠.

 

 

 

 

이번포스팅도 권양님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1. 응급 피임약은 우리 몸에 어떤 작용을 하나요?

응급 피임약은 고농도의 황체호르몬이 우리몸에 작용하여 배란전에는 배란을 지연시키고 배란후에 수정이 되었다면 수정란의 자궁내 착상을 방해하는 점을 이용한 약입니다.

이런 작용을 하기 위해서는 황체호르몬의 농도가 수십배정도의 높은 농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과거에는 일반 피임약을 수십알 먹는것으로 이런 작용을 대신했지만 구토등과 같은 많은 부작용으로 최근에는 한알로 농축되어 제품화되어 나오는것이 바로 응급피임약 혹은 사후 피임약으로 불리는 제품이랍니다.

여성의 몸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젠과 황체호르몬인 프로제스테론의 일정한 유지로인해 한달에 한번씩 배란과 생리를 하는 완벽한 사이클을 가지고 있답니다. 하지만 외부적인 약물의 작용으로 이런 사이클을 방해함으로써 임신이라는 여성몸의 최고의 결과물을 막는거죠. 따라서 거기에 따른 어느정도의 부작용은 감수해야 될것 같습니다.

 

2. 응급피임약의 복용과 피임율은 어떻게 되나요?

응급피임약은 과거에는 12시간 간격으로 두알을 먹는약이 출시 되었찌만 이제는 한알만 먹으면 됩니다.

단 성교후 72시간내에 복용하는것이 피임율을 높이며 그 이후에 먹을경우에는 피임율이 감소된답니다.

하지만 응급피임약은 관계후 24시간내에 복용을 하면 90퍼센트가 넘는 높은 효과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피임율은 떨어지게 되고 72시간내에 복용시 평균 피임율은 85퍼센트에 그치게 됩니다.

따라서 항상 임신을 막을 수 있는 만병통치약으로 생각을 하게 되면 큰일나며 말 그대로 응급의 효과로 복용을 해야된답니다. 우리가 몸이 아파서 응급실을 찾을때 어떤 병의 완벽한 치료보다는 응급적인 증상완화를 기대하고 가는게 대부분이죠? 피임도 이렇게 생각을 해야 올바른 인식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피임은 먹는 약부터 콘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법이 있답니다.

피임이라 하면 최소한 언제든지 걱정하지 않고 임신을 막는 방법이라 생각하면 응급피임약보다는 다른방법으로 시도하시길 적극 추천합니다.

 

3. 응급피임약을 먹은후 다 토했습니다. 어떻게 해야될까요?

응급피임약은 고농도의 황체 호르몬의 함유로 많은 부작용이 나타날수 있는데 가장 먼저 경험하는것이 바로 구토입니다. 과거 응급피임약이 없던 시절 응급피임을 위해 많은 양의 피임약을 한꺼번에 복용시 어떤분은 식은땀을 흘릴정도의 심한 구토로 거의 실신하는경우까지 보았는데 지금은 한알의 제품화로 이런 사례를 많이 줄였지만 그래도 심한 오심과 구토는 언제든지 따라올수 있답니다. 문제는 복용후 3시간 이내에 구토를 하였다면 다시 복용을 해야됩니다. 또한 응급피임약을 복용하면 생리 사이클에 커다란 변화가 오게 된답니다. 따라서 잦은 복용은 생리 불순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경험하게 되고 이런 인식이 없다면 일주일에도 몇번씩 복용하게 되는 큰 우를 범하게 되는거죠. 따라서 또 강조하는 말 한마디....응급피임약은 말그대로 응급피임약입니다. 매일복용하는 피임약이 아니라는것...꼭 명심하세요.

 

4. 바캉스를 가야됩니다. 어쩔수 없이 피임을 걱정합니다. 올바른 피임법은 어떤것이 있을까요?

바캉스라는 일상생활의 일탈을 꿈꾼다면 피임은 필수라고 할수 있습니다.

평소 미혼의 여성은 피임이라는 말이 무척이나 어색하게 생각하지만 이럴수록 더욱 공부를 해야겠죠?

이제는 하지 말라는 이야기 보다는 미리 공부해서 똑똑한 생활을 하라는 말이 더욱 어울리는 시대입니다.

먼저 저는 콘돔을 권해드립니다.

콘돔자체는 여성의 배란의 시기등과 관계없이 언제든지 간편하게 할수 있는 피임법에 하나이며 사용법에 조금만 익숙하다면 큰 걱정없이 피임을 할수 있답니다. 그야말로 간편하면서도 효과가 좋은 경우이죠.

하지만 개개인의 선호가 달라서 이를 피한다면 다음으로는 피임약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여기서 말하는 피임약은 위의 응급 피임약이 아닌 매일 복용하는 피임약이랍니다.

단 바캉스가기 전부터 미리 복용해야 되는 센스가 필요하겠죠?

여행을 떠나기 바로 전달 생리를 시작한다면 약국이나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서 피임약을 한알씩 복용하면서 준비를 합니다. 최근에는 피임약의 발달로 부작용보다는 여러 장점이 있는 피임약도 출시되고 있답니다. 장기간의 복용에도 최소한의 부작용을 보이는 약도 쉽게 구할수 있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절한 피임은 선택하는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싶네요.

 

 

시대가 바뀌어서 하지 말라는 시대는 지나고 이제는 예방을 해야되는 시대가 돌아왔습니다.

최근에는 응급피임약을 일반 피임약으로 바꾸려는 시도까지 일어나고 있답니다.

이런 정치적 경제적인 논리를 떠나서 제가 강조하고 싶은 말은....

응급피임약은 말그대로 응급으로 사용하는 약일뿐이라는것입니다.

배가 너무아파서 응급실에 가서 약을 타먹는 일이 자주 있다면 응급실이 아닌 병원 외래에서, 혹은 입원해서 진료를 받아야 되는것처럼 응급피임약이 무분별하게 사용된다면 이미 응급의 개념을 넘어서지 않았나 싶네요.

그리고 또하나 강조하고 싶은건...

자연의 섭리를 막는다는것은 항상 부작용이 따른답니다.

무서운 부작용은 임신보다도 더 큰일일수 있으니 항상 조심하세요.

 

멋진 바캉스의 추억을 가지고 오시길 바랍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조심하세요~

 

 

출처 : 아기받는 남자의 사는 이야기
글쓴이 : 아기받는남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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