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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구스타프 크림트`의 황금빛 비밀...

소금인형kgb 2009. 5. 9. 07:38

구스타프 클림트
( Gustav Klimt, 1862 - 1918, 오스트리아 )


구스타프 크림트는 1862년 7월 14일
오스트리아제국의 수도 빈에서 태어났습니다 .
그는 인간의 행로에 수반되는 고통과 두려움,
인간의 정신적 방황과 추상적 패턴을 복합, 왜곡된 양식으로 표현되었구요.
그의 작품들은 '퇴폐적인 에로티시즘'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멋진 장식적 표현은 [키스]처럼 놀라울 정도로 화려한 문양을
낳게 한 재능을 보였습니다.

크림트는 그가 처한 체제에 순응하는 인간이기보다는
언제나 개인의 자유와 예술의 자유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으며,
항상 여유있고 풍성한 푸른 '수도사'스타일의 스모크를 입고
방랑하는 쪽이 성격에 맞을 정도로 보헤미안다운 기질을 갖고 있었습니다




kiss

설명이 필요 없는 유명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1903년에 매킨토시 부처가
베엔젠돌프 음악당을 위해서 그린 벽화
<바람의 오페라와 바다의 오페라>에서 깊은 영감을 받아
그린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작품은 8년 뒤인 1909년 <유디트 Ⅱ>와 나란히 유디트를 주제로
그린 클림트의 대표적인 작품입니다. 유디트는 적장 호로페르네스의 목을
껴안고 격정과 황홀의 극치에 달한 표정을 보여줍니다. 이는 세례 요한의
목을 자른 살로메의 이미지와도 겹쳐져 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오른쪽 아래에 보이는 적장의 죽음을 뜻하는 검푸른 얼굴빛과 감은 눈은
여러 가지 의미를 던져줍니다. 이 그림의 구도는 모두 비상징적인 배치를
하면서 유디트가 만들어내는 관능과 장식적인 공간을 수수께끼같은
알레고리로 끌어가고 있습니다.




Sonja Knips, 1898, oil on canvas,
sterreichische Galerie at Vienna, Austria


이 아름다운 여인은 육군 여단장의 딸이자 실업가의 아내였다고 합니다.
클림트는 그녀를 유혹하기 위해 붉은 가죽장정을 한 스케치북을 여러 권을
주었고, 그 중 하나에 자신의 사진도 끼워 넣었다고 하죠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이 균형 있게 나뉘어 있고, 어두운 배경에 의해 드레스의
색감이 돋보입니다.




Hope I 1903, oil on canvas, .
The National Gallery, Ottawa


이 작품이 탄생하게 된 배경에는 '미치 침머만'이라는 한 여성이 있습니다.
그녀는 한때 클림트의 모델이었으며 클림트와의 사이에서 두 명의 아이를
낳았습니다. 비록 법적으로 인정받지 못한 사생아였지만
아이에 대한 클림트의
애정은 각별했다고 합니다. '희망'이라는 작품이 탄생할 당시 미치는 그의
두번째 아들을 잉태하고 있었다는데요, 그래서인지 이 시기 클림트의
작품속에는 임산부의 모습이 자주 출현합니다. 처녀들의 어떤 모습보다도
임산부가 옆으로 선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고 극찬하기도 했고요.
그러나 탄생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죽음을 맞은 아이를 생각하면서,
희망은 절망이 되고 기쁨과 환희가 존재하던 화폭에는 해골과 가오리를
연상시키는 괴상한 것들로 채워지게 됩니다.




Water Serpents, 1904-1907, mixed technique on pergament.,
Österreichische Galerie, Vienna



분리파의 목적은 미술과 삶의 상호작용을 이룩하는 것에 있었습니다.
대중들에게 어떤 의미를 주고, 낡고 판에 박힌 사상에 의존하지 않는 작품을
제작하기 위한 것이었죠. 분리파의 화가들의 가장 큰 특징은
풍부한 장식성에 있습니다. 당시 도형미술을 비롯한 의복, 건축 등 모든
분야를 휩쓸며 유행했던 정사각형은 그들에게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클림트 역시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자신의 작품에 사용한 중요한 화면상의
규칙이 바로 정사각형이었죠. 그 속에 여러 가지 그림을 그려 넣는 일 뿐만
아니라, 정사각형 자체의 이미지를 여러 가지로 변형하여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Judith II, 1909, oil on canvas, .
Galleria d'Arte Moderna, Venice


유디트 Ⅰ이 좀더 장식적인 화려함과 아름다운 모습에 집중했다면,
이 그림의 색채와 인물은 전형적인 아르누보풍으로
표현되었다고 하겠습니다.
유디트는 유명한 이스라엘의 애국 여걸입니다.
그녀는 서양미술사에서 오랫동안
비중있는 소재로 무수히 다뤄졌고요. 그러나 이 애국
여걸이 클림트의
그림에서는 마치 마약에 취한 듯 몽롱한 표정의
요부로 돌변했습니다.
유디트 연작을 보면 모두 주인공의 눈동자가 풀려 있습니다.
그리고 앞가슴도
공통적으로 드러내놓고 있죠.
옷은 속이 들여다 보이거나 하늘거리는
관능적인 것들입니다.




The Three Ages fo Woman, 1905Oil on canvas, 178X198cm


잠든 아이와 아이를 안고 있는 젊은 여인.그녀는 꿈을 꾸듯 두 눈을
꼭 감고 서 있습니다. 젊음, 희망, 밝음의 이미지를 품고 있음에도 전혀
사실적이거나 현실적으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약간의 간격을 두고 서있는
늙은 여인은 검게 그을린 피부와 마른 몸에 어울리지 않는 불룩 나온 배를
하고 뭔가 고통스러운 듯 한손으로 얼굴을 감싸쥐고 있습니다.
사신이 바로 눈 앞에 와 있는 것처럼...... 클림트가 인간이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는 삶의 과정들을 그림에 담아낸 이 작품은 만성적인
정신질환에 시달리던 누이와 어머니의 죽음 인한 삶, 특히 여성의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의 과정으로서 그려진 것이라고 합니다.




Mäda Primavesi, 1912, oil on canvas,.
private collection, New York


클림트의 황금색과 섬세한 구성. 장식성은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클림트가 교육을 받았던 응용미술학교의 영향도 있었지만, 이는 당시의
유행하던 미술사조인 아르누보와 맥락을 같이 합니다. 또한 그의 작품에서
공간성의 파괴를 목격하게 되는데 이는 물체성을 지나치게
강조함으로써 범하게
된 오류였습니다. 장식성을 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징주의적인 요소를
배제하지 않았고 작품에서 발산하는 창조적인 힘은 지극히 파괴적인 힘을
갖고 있었다는 것이 그에 대한 대체적인 평가입니다.<옮긴글..>




Portrait of Adele Bloch-Bauer I 1907, Oil and gold on canvas,
138 x 138 cm/Austrian Gallery, Vienna




Portrait of Emilie Floge,
1902, Oil on canvas, 71 1/4 x 26 1/8 in. .
(181 x 66.5 cm)/Historisches Museum .
der Stadt Wien, Vienna



Notti senza Amore(끝 없는 사랑) - Kate St John

출처 : `구스타프 크림트`의 황금빛 비밀...
글쓴이 : 민달팽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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