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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안구기증`...마지막 순간까지 사랑 실천

소금인형kgb 2009. 2. 19. 09:19

'안구기증'...마지막 순간까지 사랑 실천

 

김수환 추기경은 마지막 순간에도 인간에 대한 사랑을 몸소 실천했습니다.
자신의 안구를 기증하고 떠나면서 두 사람에게 새로운 희망의 빛을 안겨줬습니다.

"사랑을 많이 받아 감사하다"

평소 인간에 대한 사랑을 강조했던 고 김수환 추기경은 선종 뒤에도 자신의 뜻을 이어갔습니다.
눈을 감은 지 불과 1시간여 만에 안구적출수술을 받고 자신의 눈을 두 사람에게 기증했습니다.

지난 1989년 성체대회 때 했던 장기기증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1989년 세계성체대회 때 약속했던 장기기증 약속대로 오늘 선종 후 7시20분에서

7시25분까지 안구적출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적출된 안구로 두 사람에게

새로운 빛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의료진의 말이 있었습니다."

 


노환으로 고통을 받으면서도 고 김수환 추기경은 미소와 인간미를 잃지 않았습니다.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기도하고, 정의를 강조했습니다.

"세상을 향해 외친 메시지는 인간에 대한 사랑과 그리스도의 평화와 화해였습니다."
생전에 사랑과 용서를 특히 강조했던 고 김수환 추기경.
장기기증을 통해 마지막 순간까지 희망의 빛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

'김수환 추기경을 애도하며'

 지난 16일 저녁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한 가운데 17일 오전 한 신자가

서울 명동성당에 들어서며 김 추기경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을 살펴보고 있다. 2009.2.17

 

 

유리관에 안치된 김수환 추기경

'한국 천주교의 큰 별' 김수환(金壽煥) 추기경이 향년 87세의 나이로 선종(善終)한 가운데

16일 저녁 서울 명동성당 대성전에서 고인의 시신을 유리관에 안치한 채 입관 예식이 거행되고 있다.


 

서울 동성상업학교와 가톨릭대학교 신학부를 졸업해 1951년 사제 서품을 받은 뒤

1969년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당시 47세의 최연소 추기경이자 한국인 최초의 추기경으로 서임된

 

김수환 추기경은 특히 1970년와 80년대 격동기에 처한 한국 사회와 민주화를 위해

크게 기여했으며, 가난하고 소외 받은 이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왔다.


출처 : `안구기증`...마지막 순간까지 사랑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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