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렇게 칼러풀한 나무가.....
어떤 화가의그림에서도 볼 수 없었던 천연컬러
봄이 다가오면 수 많은 초목은 꽃을 피우기 시작해
수목과 화단은 날이 갈수록 풍부한 색채로 수 놓아진다.
나무가 칼러풀하다는 것은 꽃이나 나무잎을 상상하기 쉬우나
놀랍게도 나무줄기까지 화려한 수목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레인보우 유칼리 나무"(Eucalyptus globulus)
혹은 "민다나오 검"(Mindanao Gum)이라고도 불리는 이 나무는
북반구에서 만 볼 수 있는 희귀한 나무이다.
이 나무의 특징은 높이 약 70미터까지 자라며
놀랍게도 나무 줄기는 황색, 녹색, 오랜지 그리고 자색 등
무지개를 상상하는 너무나 칼러풀한 나무이다.
이 특이한 현상은 나무껍질이 각기 다른 시기에 벗겨지는 것이
원인으로 색에 따라 그 나무의 나이를 알수 있다고 한다.
갓 벗겨진 것은 상당히 밝은 녹색으로 청색에서 자색
그리고 오랜지 색, 마블 색이라는 식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색이 점차로 진해져 간다고 한다.
이렇게 희귀한 나무라면 관상용으로 틀림없이 공원에
식수해도 되지 않을까?
그러나 실은 "레인보우 유칼리 나무"는 제지원료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식수된 나무라고 한다.
이러한 유칼리 나무는 인도네시아, 파푸아 뉴기니아 그리고
필리핀 등지에서 자연산 "레인보우 나무"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마치 페인트, 크레용, 물감으로 그린 듯한 "레인보우 유칼리 나무"
-- Rainbow Eucalyptus --
-- 코알라의 먹이로 유명한 유칼리 나뭇잎 --
유칼리 나뭇잎은 호주 남동부 타스마니아 섬에 분포하는 호주원산의
나무로 호주의 삼림의 3/4 정도가 이 유칼리 나무로 이루어져 있다.
종류는 500종류 이상이 있으며 변종을 포함하면 800-1000 종류.
성장이 빨라 대표적인 식목으로 사용되어 키는 5미터에서 70미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특히 식도락가로 잘 알려진 코알라가 먹는 나무잎으로 유명하며
이 많은 종류의 유칼리 잎 가운데 코알라가 먹는 종류는 수십 종류에
지나지 않는다.
호주의 기후는 년중 건조하여 산불이 다발하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유칼리 나무의 종류는 이때 산불을 경험한 다음 비온 뒤 발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공적으로 발아시키는 방법은 후라이팬에 씨앗을 살짝 볶은 다음
뜨거운 물을 뿌리거나 하면 발아한다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