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수리공의 자전거 묘기
자전거 수리공의 자전거 묘기 |
영국 스코틀랜드 시골 출신의 자전거 수리공 대니 맥어스킬(Danny MacAskill, 25)의 성공 스토리가 눈길을 끈다. 스코틀랜드 북서쪽 스카이섬 출신인 그는 3년 전 대도시인 에딘버러로 이사해 자전거 수리공으로 일했다.
그의 특기이자 취미는 자전거로 묘기 부리기. 묘기는 주로 출·퇴근길에서 시도됐고 주 관객도 행인들이었다. 12월 기준 누적 시청자가 1300만 명이 넘었다. 기업들은 광고 섭외에 열을 올렸다.
자전거로 나무를 타고 올라 공중재비 한다. 앞바퀴를 들고 징검다리를 건너듯 깡충깡충 이동도 할 수 있다. 도로 사이클의 전설인 미국의 랜스 암스트롱이 "꼭 봐야 할 동영상"이라고 감탄할 정도다.
갑작스러운 인기와 밀려드는 인터뷰 요청에 "자전거 묘기를 이용해 유명인이 되고 돈을 벌기는 싫다"며 거절했던 그도 결국 산악자전거 프로선수 출신인 타렉 라솔리 씨를 매니저로 선임해 자전거 묘기 전문가로의 새 삶을 시작했다.
올해 남아공, 호주, 독일, 캐나다, 미국 등 세계 순회공연을 하고 할리우드 영화 출연도 예정돼 있다.
특히 어린이들이 자칫 준비나 연습 없이 자신의 기술을 따라하다 다칠 것을 우려해서다.
그 자신도 지금 수준의 묘기를 할 수 있기 까지 숱한 연습 과정을 거쳤고 동네 병원을 단골로 드나들 만큼 부상도 많았다. "부정적인 생각은 결국 나쁜 결과로 이어진다. 30cm 높이에서든 300m 높이에서든 나는 결코 떨어져 다칠 것이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