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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
소금인형kgb
2007. 8. 21. 23:46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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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마음 깊은 곳에 머무는 달 / 아리카라족 눈이 천막 안으로 휘몰아치는 달 / 오마하족 나뭇가지가 눈송이에 뚝뚝 부러지는 달 / 주니족 얼음 얼어 반짝이는 달 / 테와푸에블로족 바람 부는 달 / 체로키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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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물고기가 뛰노는 달 / 위네바고족 너구리 달 / 수족 홀로 걷는 달 / 체로키족 기러기가 돌아오는 달 / 오마하족 삼나무에 꽃바람 부는 달 / 테와푸에블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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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달 / 체로키족 연못에 물이 고이는 달 / 퐁카족 암소가 송아지 낳는 달 / 수족 개구리의 달 / 오마하족 한결같은 것은 아무것도 없는 달 / 아라파호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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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생의 기쁨을 느끼게 하는 달 / 블랙푸트족 머리맡에 씨앗을 두고 자는 달 / 체로키족 거위가 알을 낳는 달 / 샤이엔족 얼음이 풀리는 달 / 히다차족 옥수수 심는 달 / 위네바고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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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말이 털갈이하는 달 / 수족 들꽃이 시드는 달 / 오사지족 옥수수 김 매주는 달 / 위네바고족 말이 살찌는 달 / 샤이엔족 오래전에 죽은 자를 생각하는 달 / 아라파호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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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옥수수 수염이 나는 달 / 위네바고족 더위가 시작되는 달 / 퐁카족 나뭇잎이 짙어지는 달 / 테와푸에블로족 황소가 짝짓기하는 달 / 오마하족 말없이 거미를 바라보게 되는 달 / 체로키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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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사슴이 뿔을 가는 달 / 키오와족 천막 안에 앉아 있을 수 없는 달 / 유트족 옥수수 튀기는 달 / 위네바고족 들소가 울부짖는 달 / 오마하족 열매가 빛을 저장하는 달 / 크리크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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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옥수수가 은빛 물결을 이루는 달 / 퐁카족 다른 모든 것을 잊게 하는 달 / 쇼니족 노란 꽃잎의 달 / 오사지족 기러기가 깃털을 가는 달 / 수족 건조한 달 / 체로키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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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검정나비의 달 / 체로키족 사슴이 땅을 파는 달 / 오마하족 풀이 마르는 달 / 수족 작은 밤나무의 달 / 크리크족 옥수수를 거둬들이는 달 / 테와푸에블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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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시냇물이 얼어붙는 달 / 샤이엔족 추워 견딜 수 없는 달 / 키오와족 양식을 갈무리하는 달 / 퐁카족 큰 바람의 달 / 주니족 잎이 떨어지는 달 / 수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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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물이 나뭇잎으로 검어지는 달 / 크리크족 강물이 어는 달 / 히다차족 만물을 거둬들이는 달 / 테와푸에블로족 작은 곰의 달 / 위네바고족 기러기 날아가는 달 / 키오와족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 / 체로키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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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다른 세상의 달 / 체로키족 침묵하는 달 / 크리크족 나뭇가지가 뚝뚝 부러지는 달 / 수족 무소유(無所有)의 달 / 퐁카족 큰곰의 달 / 위네바고족 늑대가 달리는 달 / 샤이엔족 [그림:이수동 화백]
1월-휘영청/2월-꽃길/3월-시인의 의자/ 4월-나들이/5월-나들이/6월-나들이/ 7월-길/8월-바다/9월-가을/ 10월-그대/11월-휘영청/12월-눈꽃 이수동 화백(1959~ )은 대구에서 태어났으며 영남대 서양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아크릴 물감을 즐겨 사용하는 그의 그림은 한편의 시를 연상시킨다.
[인디언달력 글 : 류시화의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인디언들은 달력을 만들 때 그들 주위에 있는 풍경의 변화나 마음의 움직임을 주제로 그 달의 명칭을 정했다. 그들은 외부세계를 바라봄과 동시에 내면을 응시하는 눈을 잃지 않았다. 인디언들은 한 해를 정확히 열두 달로 나눈 것은 아니었으며, 달의 주기가 대략 28일로 정해졌기 때문에 열세 달 정도가 한 해를 이뤘다. |
출처 :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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