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를 위한 삼바(Zamba del Che)
작사 : 빅토르 하라(Victor Jara)
작곡 : 빅토르 하라(Victor Jara)
노래 : 빅토르 하라(Victor Jara)
음반 : Te Recuerdo Amanda(1969)
나는 제 멋대로 북을 두드리며
이 삼바를 부르며 오네
그들은 한 게릴라를 죽였지.사령관 체 게바라를.
셀바, 빰빠, 산맥 속에서 조국이 아니면 죽음을! 이것이 그의 운명이었네
그들은 라틴 아메리카의 얼마나 많은 곳에서 인간의 권리들을 짓밟는가!
일요일, 월요일 그리고 화요일에도
우리에게 군인들을 데려다 놓았네
민중들을 지배하기 위해
독재자들, 암살자들, 고릴라들, 그리고 장군들이
그들은 농부와 광부, 노동자들을 착취하네
수많은 고통이 그들의 운명이네
배고픔, 비참함과 아픔
볼리바르는 그들에게 길을 제시했고
우리 민중들을 착취자의 지배에서 해방시키기 위해
게바라가 그 뒤를 따랐네
쿠바에게 해방된 나라의 영광을 주었고,
볼리바아 역시 그의 희생적인 삶을 울어주네
농부들을 '무화과나무의 성 에르네스토'라고 그를 부르네
셀바, 빰빠, 산맥 속에서 조국이 아니면 죽음을! 이것이 그의 운명이었네

▲ 빅토르 하라의 음반 'Te Recuerdo Amanda'(1969)
체게바라는 인류에 대한 따뜻한 가슴을 가지고 있던 휴머니스트였고, 편안한 삶을 위해 자신의 신념을 절대 굽히지 않았던 진정한 우리 세기의 가장 성숙된 인간이었다. - 장 폴 사르트르(Jean-Paul Sartre)
불멸의 혁명가 '체 게바라'(Ernesto Guevara de la Serna, 1928년 6월 14일 ~ 1967년 10월 9일)의 사망40주년을 맞이하여 전 세계에서 추념식이 거행되고 있다. 체 게바라는 현실속에서 나약해지는 나를 채찍질 하는, 나에게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 일깨워주는 존재이다.

자신의 신념을 행동으로, 삶으로 보여 준 체 게바라를 노래한 '빅토르 하라'는 칠레의 민중시인이자 가수이며 연극인으로서 피노체트의 쿠데타로 아옌데 대통령이 칠레의 모데나 대통령궁에서 반란군에 의해 장렬한 최후를 마치던 바로 그 때 반란군의 총격으로 살해를 당했다. 빅토르 하라의 삶과 세상을 향한 시선은 혁명시인 김남주를 떠올리게 한다. 빅토르 하라가 체 게바라를 노래한 것은 당연한 것이리라.
오래전 구입한 빅토르 하라의 생애와 음악을 다룬 책 '노동하는 기타, 천일의 노래'를 얼마전에 다시 읽고서 그의 음악을 올려보고자 하였으나 체 게바라를 노래한 '체를 위한 삼바'(Zamba del Che)를 먼저 올리게 되었다. 밑에 미리 올려 놓은 체 게바라 다큐멘터리 <체 - 사랑, 정치, 그리고 반란>과 이산하 시인이 '먼 저편' 이라는 이름으로 엮은 체 게바라의 시(詩) 중에서 몇 편을 골라 같이 올린다.
체를 위한 삼바(Zamba del Che) - 빅토르 하라(Victor J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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